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Ο 젓가락 이야기 [3] Ο
• 작성자 :  깨꼬닥
• 작성일 : 2011-04-13 (Wed 21:09:29)

 

 

 

젓가락 문화에 대해서

좋은 글이 있어 퍼왔습니다.

 

 

출처:http://www.brainmedia.co.kr/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 잘 못해도 서툴러도 밥 잘 먹어요~”

예전에 유행했던 어느 가요의 가사. 그렇다. 젓가락질 잘 못하고 서툴러도 밥은 잘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두뇌발달은 No~No~

 

구기종목과 반도체, 그리고 조선산업의 공통점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두각을 나타내는 스포츠 종목들이 있다. 바로 양궁, 핸드볼, 야구, 골프 등 구기 종목이 그것이다. 구기종목에는 이미 올림픽과 각종 세계선수권대회의 상위권을 석권한지 오래이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분야는 정밀한 손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 분야 역시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이며, 세계 1위의 조선산업 또한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말 용접 손기술에서 그 경쟁력이 시작된다.

 

구기종목들과 반도체, 정보통신, 조선분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탁월한 손재주가 세계 1등의 바탕이라는 것이다.

 

쇠 젓가락으로 김치를 찢을 수 있는가?

 

이쯤에서 질문 하나. 당신은 쇠 젓가락을 사용하여 김치를 찢을 수 있는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깻잎 절임을 한 장씩 떼어 낼 수 있는가? 미끈미끈한 묵을 부셔지지 않게 젓가락으로 들어올릴 수 있는가이 모든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다면, 당신의 두뇌 중 손 놀림과 관련된 뇌 신경 세포의 연결망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촘촘하고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결망이 촘촘하고 긴밀하다는 것은 뇌가 발달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젓가락을 사용하여 김치를 찢거나 콩자반의 콩을 들어올린다거나 하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해 낼 수 있다
. 어쩌면 양궁 등 각종 구기종목에서 우수한 성적과 반도체 등 산업에서의 성과, 심지어는 세계 185개국 국민의 평균 지능지수가 홍콩의 IQ107에 이어 IQ106으로 세계 2위를 차지한 (홍콩은 중국의 일부라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세계 1)한 것(*영국 얼스터대학 리처드 린 교수와 핀란드 헬싱키대학 타투 반하넨 교수의 연구결과)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할 수 있겠다.

 

젓가락과 두뇌발달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두뇌발달을 촉진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젓가락을 사용하게 되면 손가락 관절 하나하나를 모두 포함하여 30여 개의 관절과 60여 개의 근육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신경을 타고 대뇌를 자극하여 뇌세포를 발달하게 한다. 또한 우리가 콩자반의 콩을 집을 수 있도록 하는, 즉 젓가락을 사용하여 작은 물건을 들어올 릴 수 있는  협응력이나 근육을 조절하는 능력, 집중력 등이 높아지기도 한다.

 

집중력과 관련하여 2005 EBS 다큐멘터리 교육이 미래다 두뇌전쟁의 비밀, 편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공개하였다. 4명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나무젓가락과 쇠 젓가락, 포크를 사용하여 한 쪽에 놓여있는 강낭콩을 다른 접시로 옮기게 하고 이 때 일어난 뇌파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실험결과 정서와 기억력을 담당하는 우측 측두엽의 변화가 관찰되었는데, 포크를 사용했을 때에 비하여 쇠 젓가락을 사용하였을 때 뇌가 30% 이상 더 활성화가 되었으며, 나무젓가락을 사용한 경우는 포크를 사용한 것에 비해 20% 이상 더 활성화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젓가락질도 배우는 시기가 있다

 

젓가락질을 하려면 손가락의 각각의 관절과 근육이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갓난아이들은 무언가 쥘 때도 손바닥과 손가락 전체를 사용하고, 어린아이들 역시 아직 손과 뇌를 연결하는 뇌 신경 세포가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일정 연령이 되기 전까지는 완전한 젓가락질을 배우기가 힘들다.

 

전문가들은 작은 근육이 발달되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18개월 이후부터 젓가락질이 가능해진다고한다. 대체로 24개월을 전후로 젓가락질 교육을 시키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5~6세까지 젓가락질 연습을 시켜야 해당시기 발달되어야 하는 두뇌의 능력이 더 잘 발달 할 수 있다고 한다.

 

젓가락질은 단순한 듯하지만, 그 동작 하나 하나에 뇌가 깨어난다. 이런 중요성을 일찌감치 알아차린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수 십 년 전부터 국가차원에서 젓가락의 날을 제정하여 젓가락 사용을 교육하고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국민 중 성인의 62%, 어린이의 80%가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어느 보고서가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돌아봐야 할 때다.

 

 

 

 

한중일 세 나라의 드라마를 보면 서로 가장 큰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 바로 식사풍경이다. 중국은 대가족이 모두 한 상에서, 일본은 개인상으로, 한국은 어른과 아이, 여자가 따로 상을 받는 풍경의 차이,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그리고 이런 식사풍경의 차이가 세 나라의 젓가락의 길이를 결정하기도 하였다.

 

한국, 중국, 일본의 식사 모습

 

한국, 중국, 일본은 식사 문화가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먼저 일본은 한 사람당 개인상을 따로 받고, 그릇을 입으로 가져가 그릇 속의 음식물을 입으로 쓸어 넣는 방식으로 식사한다. 중국도 밥그릇을 들고서 식사를 하지만 가족이 한 식탁에 차려진 음식으로 식사를 했다. 그러다 보니 대가족이 많은 중국에서는 음식이 담긴 그릇에 젓가락질하려면 손을 뻗어야 할 때가 잦았다. 한국은 대가족이 상에 둘러앉아 먹는 모습은 중국과 비슷하나 어른과 아이, 여자는 따로 상을 받아서 먹기 때문에 멀리 손을 뻗어서 먹을 일이 없다. 그리고 밥을 먹을 때는 밥그릇은 상에 둔 채로 젓가락으로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며, 결정적으로 숟가락을 사용하여 밥을 먹는다.

 

음식을 이렇게 먹는 이유는 쌀의 차이에서 나온다. 우리나라 쌀은 다른 두 나라에 비하면 쌀이 차지고 기름져 숟가락으로 뭉쳐서 입에 넣기가 쉽다. 그러나 중국의 쌀은 우리나라 쌀보다 찰기가 적어 잘 뭉쳐지지 않았고 곡물이 부족했던 일본의 경우, 잡곡을 섞어 밥을 지으면 밥알이 따로 놀 때가 많았다. 그래서 그릇을 손에 들고 먹거나 입에 바로 떠밀어 넣는 방식으로 식생활습관이 발달했다. 이것은 그릇의 재질과 젓가락과 숟가락 사용의 차이로 발달했다.

 

각 나라의 그릇 문화 발달

 

음식 그릇을 손에 들고 먹기 위해서는 그릇의 재질이 열전도율이 낮고, 가벼워야 했다. 일본은 청동기와 도자기 그릇 만드는 기술이 뒤늦게 전해졌기 때문에 처음부터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나무로 식기를 만들어 썼다. 중국의 경우, 당나라 초기 이전까지는 식탁이 없이 낮은 상에 청동으로 만들어진 식기를 두고 식사를 했다. 나무로 만든 식기를 손에 들고 먹기 시작한 것은 칠기가 등장한 후한에 이르러서였다. 우리나라는 식기를 상에 올려 놓고 먹는 문화가 발달해 그릇의 열전도율이나 무게에 구애 받지 않았다. 그래서 유기나 도자기 등의 무거운 재질로 된 식기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

 

그리고 삼국 중에서는 일본이 가장 짧은 젓가락을 쓴다. 음식을 바로 입으로 떠 미는 방식으로 음식을 먹기 때문에 젓가락이 무겁고 길어서는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음식도 스시처럼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발달했다. 반면 중국은 멀리 있는 음식을 쉽게 먹기 위해 젓가락이 가장 긴 형태로 발달하게 되었다. 한 번에 음식을 집기 편하도록 음식 조각의 크기도 가장 큰 형태를 띤다. 한국은 멀리 손을 뻗어서 먹거나, 입에 쓸어 먹는 형식이 아니므로 젓가락을 쓰는 방식이 좀 더 복잡하게 발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젓가락의 길이나 음식물의 크기도 삼국의 중간 크기를 가지고 있다.

 

이런 차이점이 한국에서 금속으로 된 젓가락이 발달할 수 있는 문화적 기반을 만들었다. 중국은 면이나 기름으로 조리한 음식이 많아서 손을 복잡하게 놀려서 사용하기보다는 음식물이 미끄러지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젓가락이 길고 두툼하지만, 음식물을 잘 붙들고 있는 대나무 젓가락이 발달하게 되었다. 일본은 섬이라는 지역적 특색 덕분에 생선을 주로 먹어서 가시를 잘 발라낼 수 있도록 젓가락의 끝이 뾰족하게 발달하였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나무로 젓가락을 만들었다결국, 한국과 중국, 일본은 동일하게 젓가락을 쓰지만 다른 형태로 발달하게 되었다.

 

그 외 다른 나라에서의 젓가락 사용

 

젓가락은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쓰고 있지만, 그 중 80%가 한국, 중국, 일본에 몰려 있다. 중국 문화권에 속하는 대만, 홍콩, 마카오와 베트남이 젓가락을 사용한다. 베트남의 이웃나라인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도 지금은 젓가락을 사용해 음식을 먹지만 예전에는 손을 사용해 음식을 먹었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그사람
2011-04-16
Sat 11:46:57
 

 

 어느 정도 긍정해요,

아랑
2011-04-23
Sat 21:37:25
 

아.. 이런 이야기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깨꼬닥
2011-04-28
Thu 23:00:13
 

한중일 삼국, 묘하게도 섞여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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