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란
나라에 태어났음으로 해서 누릴수있는 혜택들이 종종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적인 코드들도 이러한 경우에 속합니다.
'아리랑' 이나 '판소리'는 한국인이기에 좀더 복잡한 감동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외국에서 태어났더라면 놓쳐버릴수있는 문화의 감동들..
이럴땐 한국에서 태어난게 참 다행일때가 있습니다.
지금 소개할
분도 이런경우에 속합니다.
'거장'이란 칭호가 참 잘어울리시는 분.
바로 '신중현'님입니다.
신중현님의 음악을 듣고있노라면, 외국에다 자랑하고픈 충동이 마구 생깁니다.
부연 설명을 하지않아도 신중현님은 우리나라 음악사에 큰족적을 남기신 분입니다.
언젠가
그분의 '아름다운 강산'이란 노래를 들으며서 희망찬 가사와는 달리 목소리에 배어있는..뭐랄까,,
울분(?)같은걸 느꼈던 적이있습니다.
참,,,희한한
경험이었지요.
다시한번 눈을 감고 들어봤습니다.
분명히 이노래가 그리 아름다운 강산만을 찬양(?)하는 노래는 아니였습니다.
불행히도 머리속엔 암울했던 과거사만 파노라마처럼 떠오르고..
신중현님의 목소리는 낮게 신음하듯 그 암울함에 동참했었습니다.
푸와는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과거의 우리와 지금의 우리를 연결시켜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