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푸와족(poowa)의 세상입니다....among here

 








지금은 이 섬에 존재하지 않는 ★'♪ 할머니는

이 섬에서 긴 생애를 생존하게 된 이야기를 해주었다



태어나자마자 섬에 버려진 태생의 비밀을 이야기해주었고

삼백 예순다섯 살까지를 살게 된 비법도 전해 주었다


열 가지의 비밀을 밝혀야만 들어갈 수 있었다는 전설의 동굴 이야기는

할머니의 재미난 이야기 중 하나였다



커다란 바위벽이 가로막고 있었던 동굴은

그 속의 풍경이 어떠했는지 ★'♪할머니조차  알 수 없었을 만큼

삼백 예순다섯 해를 헤는 동안 동굴 속을 들어간 사람이 고작 열 명도 안 되었다고 했다


동굴 속을 들어간 사람들은 다시는 동굴 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동굴 밖의 사람들은 동굴 속의 풍경이 어떠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고 했다




"그까짓 열 개의 비밀쯤 없는 사람이 없을 텐데 말이에요?

사람들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면 왜 바위벽이 기울어지지 않았을까요?"

★'♪할머니도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비밀이 곧 진실'이 아니었기 때문이라는 얘기를 해주었다


사람들은 진실을 털어놓는 양 무턱대고 숨겨왔던 비밀들을 말해 버렸고

고해 성사같은 사람들의 말은 매번 바위벽을 움직이는 데 실패했다고 했다


"고약한 바위벽이었군요!

진실은 어떤 모양이길래 사람들의 입으로 전해지지 못했던 건가요?"



진실은 바람과 같은 것이라서 어떤 형태로든 형상화시킬 수 없는 것이라고

★'♪ 할머니는 말했다

>
"그럼 동굴 속을 들어간 사람은 어떻게 그 형상을 입으로 말을 할 수 있었던 걸까요?"


그것은 바위벽의 비밀이었다고 ★'♪ 할머니는 말했다


바위벽이 사람들의 비밀 이야기에 지쳐 휘청거릴 때가 있는데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간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그럼 결국,

진실을 말할 수 있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얘기군요.."



원래부터 바위벽이  동굴을 막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그 동굴 속에는 항상 진실만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다니던 'E-mit'이란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E-mit'이 말하는 진실을 볼 수 없었을 뿐더러 드러난 행색만을 탓하고 무시를 했다고 한다

진실을 설명하는데 실패한 'E-mit'은 동굴 앞에 선 채로 진실의 형상을 설명하며 세월이 흘렀고

'E-mit'은 결국 바위벽이 되었다고 한다


동굴을 막아선 바위벽은 사람들의 호기심의 대상이 되었고

바위벽은 동굴 속의 아름다운 풍경을 대가로 사람들에게 비밀에 감추어진 열가지 진실을 원했다고 한다



"그럼 동굴 속을 들어간 사람은 영원히 나오지 못한 건가요?"


★'♪ 할머니는 까닭 모를 미소만 지은 체

언젠가는 그 이유를 스스로 깨치는 때가 올 거라고만 말해 주었다





바람이 몹시 불던 어느 날

동굴 속에 들어간 사람이 나오지 못한 이유를

지나가던 바람이 전해주었다



동굴 앞에 선 나는

나오는 웃음을 한참 동안이나 참을 수가 없었다


"★'♪ 할머니~

동굴속에 갇힌 사람들이  진실이 사라지는 '때'를 놓친 게 아닐까요?

축제가 시작되는 그 '때'를 요~~"







play~









    
전체  |   空想畵 (67)  |  글 (27)  |  영상 (17)  |  음악 (2)  | 
글 |  [궁시렁] 작은 사랑의 멜로디 

   "작은 사랑의 멜로디" 부산... more
글 | [논픽션] 마일리지 리포트 

(또...해 뜬 아침 , 커텐으로 창문을 가린 방,밤을 샌 ... more
글 | [논픽션] 청기와식당 아닙니다 

씬 - #1 (해 뜬 아침 , 커텐으로 창문... more
글 | [窮詩] 사랑하는 사람아 

사랑하는 사람아 사람을 믿지말고 사랑을... more
글 | 별 하나의 노래 

지금은 이 섬에 존재하지 않는 ★'♪ 할머니는 이... more
글 | 빨간우산 

비는 약속을 지켰다 낙원에 비가 찾아왔다 덜... more
글 | 세상 지나기 

        ... more
 [1][2] 3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daerew | DQ'Engine U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