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푸와족(poowa)의 세상입니다....among here

 


[천방지축 낙원국전]

사람이 나매 한가지 품은 뜻이 있기 마련이라
대저, 이를 꿈이요  희망이라 일러 부른다

사람이 나고 사라짐도 제 뜻대로가 아닌데
사람이 품는 꿈과 희망이 어찌 제 뜻대로일까
마는,

이룬다고 될 꿈이면 꿈도 아니라
꿈은 항상 저만치서 나부끼는 깃발

가야할 곳을 일러주는 이정표
세상지나는 이정표 하나가 꿈의 기능이 아닐랑가

물어보지는 않았으나
짐승도 꿈이 있겠거늘,

어찌 사람으로 나서 꿈이 없다하리요.

꿈꾸는 者,  이 하루도 축복이다




<각계의 반응>

게으른 者
원래 꿈이 만타

삭신이 쑤신다.

에라이 문디 자슥아~



[낙원기]

APEC총회(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에 즈음하야
마이무 2003년도 총회가 열리는 방콕으로 바람을 돌렸다

아메리카 이주민 부시맨에게 소시적에 빌려준 돈도 받을겸 겸사겸사 간 방콕
한나라 우두머리가 모인다허니 푸와아일랜드 공화국 족장으 자격으로다가 우찌 함 해볼라
카다가 길을 잃었따.


시작은 그때부터였던 거시여따

무릇, 길 잃으면 그때부터는 모든길이 길이어늘
천방지축 낙원기가 시작이 되는 절묘한 운명의 메들리...
팡파레가 울린거시여따

아..빵빨..그저..빵빨..

길 잃은 자들은 갈 곳이 없는 자들과는 다른거이다
갈 곳이 있었기에 잃어버린 길이기 땜시롱

요란한 방콕의 밤거리에  벌쭘히 홀로 선 무거사에게
길이 나왔다
나와도 참..거시기허게 나왔다

너의 꿈이 무엇이더냐
낙원건설이요..


흔히들 말하는 낙원은 무엇이던가
저마다 상상속 이미지의 날개들이 모여 낙원을 이루는것이다

에덴동산은 하느님께서도 포기하신 리조트사업이 아니던가

낙원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요..
낙원의 정의 또한 주관적임서,,글로바리허다

대체, 나의 낙원은 무엇이란 말가
따져보기에 앞서 일찌기 낙원이라 일컬어 부르짓고 있는 섬나라들의 탐방이
나으 낙원구상에 일조를 하리란 마음으로다가 꿈의 시찰을 위한 행보가 시작된 거이여따

이 자리를 빌어 잠시 전하는 말 한마디 허고 장정의 길을 떠날까헌다

태국 방콕의 수쿰빗 쏘이 씹쑝의 한인상가에 자리잡고 있는 '킹앤 아이' 여행사의 대표
유재상님의 무자비한 지원에 심심한 감사의 말을 올린다

"왕과 나"
이름도 폼난다.
http://www.kingand-i.com
태국여행의 본산이라

무거사의 태국섬나라 탐방에 막대한 후원자..후원업체이므로
태국을 가실 요량이면 아낌없는 성원을 부타칸다
(이것은 확실한 광고닷)


사바사바해서 얻은 나으 이번 꿈의 시찰은
리조트 서베이....긍께 리조트 감찰관으로다가 태국의 섬들을 공짜로다가 둘러볼수있는 기회가 온것이라 하겠다
아...이거...생시다.

쉽게말해서...이름난 섬들이 태국에는 많다
관광수입이 원천인 태국으로서는 천혜의 환경으로다가 묵고사는 나라인것이다
사람들은 그 섬들을 저마다 낙원이라 이름 붙였고..그 낙원에는 사람들의 휴양을 위한
폼나는 시설들을 갖추고 있었으니 나는 그 리조트의 암행어사로다가
방 내주시요~~이 한마디 던지고...사진 좀 찍는척허고...놀면 되는거이여따

울랄라...



일찌기 선달이 성님께서도 못혔던 일을 무거사 얼떨결에 하게 된 거시여따.
역시 꿈은 역학관계로 버틴다.

떠나기앞서 방콕에서 만난 귀한 인연이 있었으니
거품물고 보았던 "KBS수요기획 꽃섬" 의 연출자를 만나게 된 것이여따
이 다큐멘타리는 방콕으로 떠나기전 무거사가 게시판에다가 링크를 달고
홀연히 떠나온 그 거품의 낙원다큐가 아니던가

그 성님으 이름은 김진혁.
아침프로에 자주나온다허니 확인시에는 울랄라~를 외쳐주시라.

고기집에서 유재상님의 소개로 만났는데
다큐멘타리 작가라고 소개를 하시면서 책을 한권 꺼내놓는데
그책 제목이 "꽃섬"이라...
아...그라모 거시기헌 그 작품이 성님의 작품이란 말가?

아...역시 꿈의 역학관계
같은 꿈은 모이게 되는 법

이 또한 장정의 길에 거름이 되는 울림이 있는 만남이었던거시다

방콕의 찬란한 밤
꿈에 대한 결의를 맺다.

그라모 웃음서 떠나자.

까르르 깍깍.


[고요한 강같은 바다 - 뜨랑]





새소리 찌르르 나는 테라스
조명받은 야자수가 대장군인양 뜨랑으 밤바다를 지키고 있고나

이 무슨 과복이냐

뜨랑은 고요하다
강이라 우겨도 될법한 바다다
파도는 강물결의 찰랑거림이라

감찰관의 자격으로다가 주어진 임무수행을 위한
장정의 길은 방콕의 수쿰빗로드에서 시작이 되었다

아침 6시40분
택시하나 집어타고 외치기를
"돈무앙 에어포트...도메스틱~"

무거사의 영어는 항시 짧은것이 특징이라
궁하면 통하는 법
기사가 알았단다.

몇분을 달리다가 기사가 한마디 헌다
"하이웨이~~숄랑숄랑..."
알아들은것은 하이웨이 단 하나.

공항이 고속도로에 있는거인가? 뭔말인공?

매표소가 나온다.
아하...도시고속으로 달리자는 말이로고나
그러마 했다

도착을허니 하이웨이 통행료를 포함 200B(바트)라..

태국의 화폐단위는 바트요
한국의 원화와 비교를 할때는 곱하기 3을 하고 0을하나 보태면 된다
200바트면 6000원이다

도메스틱이 국내선이라 타이항공을 발권하고 뻘쭘히 기다린다

첫 목적지는 뜨랑.

방콕과는 남쪽으로다가 828km 떨어진 곳이라
비행기로 1시간이 좀더 걸린다. 버스로는 16시간이 걸리는 곳이다

비행기는 편도가 2,750바트요, 왕복이 5500바트다.
버스는 750~440 바트다

시작의 순조로움을 위해 뱅기를 탔다

아침 비행기라 샌드위치 셋트를 이쁜 포장으로다가 건네주는구나
챙겨넣고 졸다가 1시간이 좀 지나니 내리란다

뜨랑의 공항역.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내리고보니 막막허다

"인자 우짜지?"

이번 유람의 주의할 사항이 한가지가 있었으니
사전에 아무런 준비도 말것이요..
정보도 제공이 안되었던 것이다

떠나오기전 눈을 부라리며 무거사에게 일갈하던
킹앤아이의 대표 유재상 성님으 얼굴이 빗물에 스친다

" 가거들랑 제발 날 괴롭히지 말고 전화도 말고..혼자서 다 알아서 혀"

뜨랑역은 참으로 자그마한 공항이다

그려..
나는 이까지나 온것이고
이제 또 그까지나 가볼참이다..

방콕에서는 길 몰라도  택시가 지천이지만
여기는 눈을 닦고봐도 택시가 엄따.

안내데스크의 소녀를 노려본다
아...까무잡잡...이쁘게도 생겼고나.
선한 미소가 낼로 쳐다본다
다가간다...

"아이 원트 고...디스 리조트....두 유 노 디스 리조트?"
함서...리조트의 이름을 적은 쪽지를 보여준다

아마리 뜨랑(AMARI trang)
리조트 체인인 아마리에서  최근에 만든 신생 리조트다.

순한 미소가 수줍게 말을 헌다
"요게서 좀 기다리 보이소...리무진이 올거니까요.."

뭐 대충 이런말이라..

아...고마바요~~를 연방 시부림서...기다리기를 20분

기대하던 리무진이 도착하였으니...거의 대리운전 다마스를 닮았고나
40바트를 주고 올라탄 다마스리무진에 외국인 두커플이 같이 탔다

얼마를 가니 시내가 나온다
다운타운.

그곳에서 외국인 두커플 차례로 내리고
나홀로 달려라 역마야~

그러다 멈춘곳이 또 무신 정류장이다
내 갈곳은 가히 멀고나

여기서 달구지같은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들어가야 한단다
표를 끊고 다시 뻘쭘히 기다리다 현지인들 틈에 낑겨서 달구지버스를 탔다.
시골의 마을버스같은 느낌이 좋도다

한명, 한명 현지인들이 내리고..다시 나홀로 한참을 달린다

드디어...푸른물결이 눈속에 맺히고...야자수가 반겨준다

아마리...리조트.
여기저기 새로 건축물들을 세우느라 땅이 파인곳이 많다

신생 리조트....아마리 뜨랑.

이제부터가 비로소 첫단추라..
잘 끼자...뿡뿡.

달구지 기사 아자씨는 벙어리 삼룡이를 닮은 이방인이 못미더웠던지
자상하게 기다려준다

리조트 관계자같은 사람에게 다가가
미리 외운 대사를 읇어대었다

"아이 에므 미스타 무....프롬 킹 앤아이 인 빵콕..."

"......"

관계자가 뭔말이지 이해를 못하는 눈치다

이거...이래되모... 장면이 아인거신데...

할말은 엄꼬...다시 리바이벌이라..

"아이 에므....거시기..."

이번 유람은 이런것이다.
여행사에서 미리 리조트에 팩스를 보낸다
우리가 당신들의 리조트를 널리 알리기위해
어느날짜에 사람하나 보낼터이니 반겨주고 잘 재워줄 수 있겠는공?

이런 공문을 보내면 그쪽 리조트에서 확답이 온다
여부가 있겠는가...우야덩공 관심 가져줘서 고맙다...
그 날짜에 방을 마련해놓을테니 그날 꼭 보자...

뭐 이런 절차로 무거사가 오게 된것이다.

근디...머리를 설레설레 흔드는것은
이 상황의 미장센이 아닌거이다

또 한사람이 다가오더니...한마디를 거든다
요기 아인데요...조짝으로 가보이소.

아..긍가...?

역시나 못미더웠던 벙어리 삼룡이를 태운 기사아자씨
이제는 제대로 목적지까지 안내를 해준다

아....글쿠나..
요기가 아마리...뜨랑.
벌써 폼부터 다르고나.

제대로 찾아왔다는 직감에 기사아자씨를 공손히 합장하며 보내었다
"까푼크랍"
고마바요의 태국어다.

자...이제 다시 리바이벌이다.

보무도 뻘쭘히 리셉션으로 다가갔다.

"아이 에므 미스타 무..."

알았다는듯 이쁜처자 둘이 웃으면서 반긴다.

그리고 세일매니저를 기다리라고 하면서 시원한 냉수를 떠다준다.

아...뭐랄까...이 물맛은...첫단추가 제대로 낑기는 느낌이랄까?"

10여분을 물맛으로 달래고 있던차에..
저쪽에서 상냥하게 걸어나오는 여인이 있었으니..
세일매니저...거시기양.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인상이라.
추상미라는 한국의 배우를 닮았고나
세련되 보인다.

자기도 아침에 방콕에서 비행기를 탔는데 혹시 저를 못보셨어요?
이칸다.

"아...바쓰요...기억납니더..아...거참...바쓰요..."하고 나도 쪼크라고 해댔다.
번역하자면..
"아~~아이 쏘 유...리멤버 유...아~~아~~아이 씨~~"
(거참..간단한 조크라...)

어색하게나마 웃어주니...성공이렷다.

리조트 인스펙트로서의 분위기 무장을 위해
다짜고짜 "사진 좀 찍읍시다"하고 주위를 두리번 되었다.
(사실 이부분은 유대표님의 언질이 있었다... "맨먼저 사진부터 찍어대라..사진으로 압박해")

뭐달리 할말도 없고..내가 감찰관이라는 확실한 물증은 이런거말고 뭐가 있겠나.
근디...사진기가 영 마음에 걸린다...
손바닥안에 감추어진 달랑거리는 디지타루 카메라.
목걸이 용이라..

아..참 없어보였으나
행동의 반경은 광범위하였으니..

"전부 좀 모이보이소...사진 한방 박읍시다...내뺴지말고...
와요? 부끄러바서?  자..스마일~~웃꼬...방긋....올치 잘헌다..."
이람서...나으 임무를 초기에 마스터 해뿟다.

옆에서 지켜보던 매니저 아가씨가 한마디한다.
"이제  방으로 갈까요?"

순간...
그 뜻(?)을 곰곰히 생각하면셔
리조트의  방을 소개해준다는 표현임을 직감혀따
(헛물은 잘 안캐는 스타일이다...내는.)

한적한 복도를 따라가더니 수페리어 방이라고 소개를 하며 키를 돌린다.

아...그래요...하면서 잠시 문밖에서 기달리라 주문하고
방으로 뛰어들어 사진을 이쪽 저쪽 터프하게 찍고 있는데
그 광경을 뻘쭘히 바라보던 매니저 망설이다가 한마디 헌다.

"이거 니 방이야.."

"어..?  그...래..."

사람은 때로 행복에 겹다보면  후회스러운 일들을 간혹 하게된다

열쇠를 건네줌서 "푸욱...쉬어~" 한다

"고마바~~" 했다.

아마리가 야심에 찬 기획으로다가 내놓은 신생리조트
침대며 풍경이며 기똥이 메아리를 치는고나

아...홀로인 신세가 이 장면에서 우째 좀 처량하누나.

어무이~~~~~~~~~~~!!

뜨랑은 섬이라기보다는 태국남부해안의 서쪽에 위치한 해변이다
뜨랑근처에는 작은섬들이 몇개가 있는데
뜨랑의 다운타운에 숙소를 잡은 사람들은 근처의 섬까지 보트를 타고 일일투어나
잠수놀이를 즐기는 형식으로 여행일정이 짜여져있다.

허나 무거사가 방문한 이 리조트는 딴곳으로의 놀이를 위한 리조트라기보다는
그냥 그 리조트에 파묻혀 휴양을 즐기는 리조트다

그런 연유로 다운타운과 꽤 떨어진 위치에 있다
교통도 좋지않을뿐더러 주위에 가게도 없다
모든것을 리조트에서 해결할수밖에 없는 안락한 요새다

무엇인가를 만들때에는 개념이라는게 있다
컨셉이라는거..

학교에는 교훈이,,,집안에는 가훈이 있듯...리조트마다 저마다의 컨셉이 있다

아마리 리조트의 컨셉은 이거다

"just relax..."

오로지 휴식...

거참 딱 맞아 떨어지는 컨셉이라

이곳은 번잡스러운 가게도 요란한 밤문화도 없다

고요한 강같은 바다가 있는 전원의 풍경.

그곳에서 그냥 멍...하게 있는거다

나라마다 국민성이 있듯..여행의 문화도 다른듯하다

우리 조선사람들은 항상 여행은 부지런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는듯.
이것저것 느끼고 보고...거시기함서...돌아갈때는 보무도 당당히 흔적을 묻혀서 가야한다는
일종의 여행의 보복관념....기념품도 그런쪽이고..

여기는  유럽사람들이 많이들 온다
그쪽 사람들을  가마이 보고 있노라면,, 참 하는일 없이 빈둥거린다
....책읽고...자다가 ..먹고...또 책읽고...물에 들어갔다가...다시 책읽고..

쟈들은 만다꼬 이까지 와서 책만 뻘쭘히 읽다가 가는공...이란 생각이 대그빡을 스칠때가 있다

긍께 이런것이 스타일인 거시다.

여행의 목적중에는 그나라 풍물을 익히기 위함도 있겄지만
오로지 휴식할라꼬 저 먼곳에서 뱅기타고 오는 여행이 있는법이다.

바로 이 오로지 휴식의 컨셉이 바로 아마리 뜨랑의 컨셉이요
완벽한 릴랙스의 환경을 만들어 놓은점에 점수를 무쟈게 주고잡다.

어차피 빈둥거리는거...집에서와의 확연한 차이를 주는 스펙타끌한 빈둥거림
이거 정말 엄청나게 디플런트한 감동임을 거품물고 주장을 헌다


1시간 정도 침대테스트를 하고..
침대 옆에 바로놓인 탁 트인 욕조를 신기한듯 노려보다가 밖을 나왔다.

뜨랑해변의 풍경

아..내 일찌기 하롱베이는 가보지 않았다만서도..
저기보이는 우뚝솟은 작은섬이 그쪽을 연상시키는고나..

참 고요하다

이 넓은 백사장에 달랑 나혼자라

화이트샌드라 일컫는 눈부신 해변은 아니지만
꼭 강가의 모래사장같은 느낌이로다

해변을 걸어본다.

이런곳에도 태풍이 불어닥칠까하는 엉뚱한 생각까지 들정도의 고요한 해변이다
들리는건 새소리와 고요한 물결소리뿐.

당신의 사색을 방해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파도소리
살폿...살폿....

발끝에 찰랑대는 물결을 보라
새색시의 애교가  이 정도일까...

꼬임에 빠져 해변을 돌고 돌다보니

노을이 진다.

이 웬 뽀나쓰인가..

아..우째서 노을은 바다에서 저리 요염한가

초를 다투는 구름의 쇼가 시작이 된다
분홍,주홍을 섞어뿌리기에 바쁘다
그려..아트다.

모름지기 자연은 태생적으로다가 예술가다.

이때...
저기 저 백사장의 끝으로 아롱거리는 실루엣 하나 있었으니..
심상찮은 워킹.....슬로우...슬로우...퀵퀵.

아...그대는 누구신가.
불현듯 실연을 당한 여인의 분위기가 그쪽에서 풍겨온다


풍경은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든다
그려...오늘 그대가 해변의 노을에 걸맞는 멜로의 주인공이라

요욤한 노을과 사랑의 멍을 들고 홀로 온 처자를 뒤로하고 식당을 향했다

사랑이고 머시고..
일단, 배가 고팠다

식당은 아직 준비가 덜된듯 하여
종업원으로 보이는 소녀에게 다가가 살포시 물어따.

"식당 언제 합니껴?"

이 말을 내가 몬했는지, 그녀가 이해를 몬하는지는 하느님도 모른다

이 말 하나를 갖고 한참을 서로간 당황해하며 어쩔줄 몰라했다

소녀는 소녀대로 자기의 리스닝능력을 탓하며 머리를 쥐뜯고 흔드는 시늉을하며
겸연쩍은 미소로 나를 노려보았고..

나는 나대로 스피킹의 능력을 탓하며 부르르 몸을 떨어대며 ..
주리난장을 틀었다고나 헐까?

더이상 그자리에 있을수가 없었다
씨익...
그녀의 어께를 톡 침서.. 그녀와 나의 상황을 격려하며 식당을 나왔다
배가 고픈줄도 모르고 다시 해변을 어슬렁거렸다
좀 쪽팔렸다

영어는 반다시 배아야 돼....를 중얼거림서.

그려 영어는 밥이다.
밥도 몬뭉는다...못하믄.

해변에는 아까 그 멜로의 여주인공이 바다를 바라보면서 누군가의 전화를 기다리는듯 했다
핸드폰을 자꾸 만지작거린다....씰데엄씨.
아...노을과 뭉뚱그려 작품이로다....

1시간뒤에 다시 찾아간 식당은 그제서야 음식냄새가 나는듯했고
준비가 된듯했다
내가 첫손님인지 모든 종업원들이 나와서 반긴다.
그중에 아까 그 소통의 한계를 일러준 소녀가 끼어 있었으니
참으로 반가운 마음에 밥이나 같이묵자고 시늉을 할려다 말았다.

곁눈질을 하며 둘 다 키득되며 웃었다.

아...지금 이순간은 이 넓은 리조트으 식당으 첫 손님으로서 나는야 왕이로소이다
웨이타가 메뉴판을 들고온다

메뉴를 고르는 동안 모든 종업원이 나를 지켜 본다.
왕의 부름을 받기위한 긴장된 순간인양....숨죽이며 지켜본다.
아..이런분위기 참 어색한데 말이다..쯧.

쭈루미 메뉴를 훑어보았으나..
도통 모르겠다.

난감하다.

그중에 새우...닭고기..뭐 이런말이 보인다
다행이라 여김서 손꾸락으로 지펐다.

"디스....프리즈."

근데 문제가 생겼다
꼼꼼히 메뉴를 적던 웨이타가 또다시 나를 쳐다보며
뭔가를 더 시키기를 기다리는 눈치다.

모든종업원들이 또 숨죽여 바라본다

그려? 더 시키께..

"디스..프리즈..투"

".............."


옴마....
또 안가고 서있다.

우짜란말가...다 묵어야 되나?
숙박이 공짜라꼬 보복을 하는것인가?

음식하나를 더 시키고...
맥주를 시켰다.

태국맥주....싱하(singha)
울나라 맥주보다 도수가 0.5도가량 높은 이 태국맥주는
정말 맛있다.

이리하야 험난한 나으 주문은 끝이나고
배에서는 요란한 닭소리가 울려퍼진다
꼬르르 꼭꼭..

웨이타는 갔지만..다른 종업원들이 나를 계속 주시한다
무척이나 어색했다...
내가 포크라도 가져갈까봐 저러나?
손님이 없어서 그렁가? 했으나
그것은 손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고 만일의 사태에 서비스하겠다는
신생 리조트 레스토랑의 모진 각오가 아닐런가...

그려..조아쓰.

식사가 나온다.
아...시장이 반찬이라...오물딱 쪼물딱 맛있게도 먹어제낀다

하나를 집어먹고나면...웨이터가 다가와 말을건다
"우때요? 맛이?"

예의 나의 오바가 시작된다
"오~~그레잇..판타스틱...굿...베리 그읏."

웨이러..씨익 웃으며 뒷걸음 한다.

사실 나는 맛을 모린다.
첨 먹는거라.,,그저 신기할 뿐

그리고 딴걸 하나 또 집어 먹으면
웨이타 또 앞걸음하며
"우때요? 맛이?"

몇번 이런 과정이 반복이 되었으나
나의 오바는 흔들림이 엄따.

"주긴다니깐 그라네..자꾸...참말로...쯧"

시간이 지나니 손님들이 몇 테이블을 채운다
이 손님들은 어디서 나온것인가?
의아함이 앞선다
이 넓은 외딴 리조트에는 이런 한적함이 있는것이다
손님조차 쉽게 마주칠수없는 그런 공간이라..

아까 그 해변노을의 멜로 주인공.. 그녀도 테이블 하나를 홀로 차지했다
무엇을 시키는지 한참을 노려보았으나..
뭘 먹는지 대충이라도 감이 안왔다...

우짜동공 마이 묵고 힘을 내기를...
트림을 뒤로하고 빌어주었다.

웨이타는 결국 나를 맥주 큰병으로다가 두병을 연속으로 묵게하고는..
또다시 디저트는 뭘로 할건가 묻는것이다.

거참 사람좋은 인상이다.

"뿜뿌이~~뿜뿌이~~"
나온배를 부여잡고 나는 이렇게 외쳤다

이 말은 돼지...그러니까 살졌다는 말이다.
뿜뿌이...
식당에서 요긴하게 쓰일수있는 웃기는 말이다.

그러면서도 나는 아이스크림을 또 시켰다.
그려...기분이다 다 묵어주께

아이스크림을 다그닥 다그닥 긁어 무꼬나니
배가 터질라켔다.

종업원들 신기한듯 끝까지  나를 주시헌다.

" 빌...프리즈"

[계산서 주이소~]

총 930바트의 식사
3만원이 조금 못되는 돈이다..

무쟈게 먹은거다.
그려...1000바트를 놓고 실찌기 나왔다.
보통 태국의 팁문화는 관광지에서는 주로 20바트를 준다.

지폐가 20바트짜리부터 시작이 된다.
20바트..50바트..100바트,,,500바트,,,1000바트
이렇게 5섯가지 종류의 지폐가 있다

무리를 쪼까 한것은
직원들의 의욕적인 친절과 서비스에 감동받은 탓도있다

밖으로 나오니 하늘 까만 밤이로다

밤바다..
백사장을 걸어본다.

입에서는 트림이
코에서는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고나..

하늘을 올려다보니
달무리가 장관을 이룬다

달무리주위로 이어진 구름같은 포물선이 길다란 모양을 하고있다

아....저것은 딱 푸와의 상징이 아니던가

잠시 자지러지고...

카메라를 연신 눌러대었으나
내 카메라으 성능을 무시한 처사였다
(밤에는 안나온다)

기록보다 영원한것은 심상이란 최면을 걸고
가슴에 담았으니...이를 일러 마음의 문신이라..

그러고보면 사람의 행복이란것이 찰나적이긴 하지만
등따시고 배부른... 딱...고때 그 상황.

행복이 무엇인지 참 잘 알수가 있잖아요~~♪♪
끄윽~


수없는 트림을 바다에다 쏟아붓고 나으 방으로 쫄래쫄래..
걸음을 돌렸다


아...이것이 내방이냐

덩그러니 퍼져있는 따블침대...킹사이즈
베게는 단체용인가?  많기도 하구나

혼자 소화못할 "무드 포 라블리 나잇" 이다.

잠시 침대에 머리를 박아본다.

고국에 계신 어머님께 묵념
(죄송헙니더..어무이)

수돗물을 틀어놓고 욕탕에 물을 받는다
아....욕탕의 쿠테타
거실을 침공한 욕탕이 무쟈게 재밌다

뻘쭘히 홀로 몸을 담구니, 임생각이 절로난다

영숙이..
헤숙이..
만숙이..
찍고,

금자
옥자
말자
...
잘자



테라스로 나와보니 새소리가 요염하다

새는 노래하고
나는  적는다

오늘하루 내게 주어진
지나친 복들을 생각나는대로 끍적
덤벼드는 모기로 다리도 끍적

조명받은 야자수가 대장군인양 뜨랑으 밤바다를 요욤하게 지키는 이 밤의 끝..

이 무슨 과복이란 말가.











[활동사진]


뜨랑의 공항역이다.
꼭 기차역 같았다.


수줍은 미소의 안내데스크 소녀.  참 맑은 미소여따...
자꾸 생각났다....딴뜻은 엄었꼬



비가 와따...그래도 좋았다


젊은 커플들 모습은 언제봐도 조타.. 안 젊어도 커플들은 보기가 조타.




여기가 다운타운...태국은 나라전체가 여행사같은 느낌.
어디든 여행사가 많다. 관광천국답다



달구지 버스를 타는곳
표를 끊으면 코팅된 티켓같은걸 주는데...이것을 탈때 안내원에게 제출(!)한다


참...안온다.




아마리 뜨랑 리조트다 ...우워~~근사허다



사진 찍자니까 다들 도망갔다.  저 낭자는 참 성격이 좋았다
잘 됐으면 좋겠다




리조트 내부는 대략 이런곳이고..


여기가 방안의 테라스


테라스 전경


저 욕탕!!  침대옆에 있다...신기했다...게으른 사람을 위한 배려같다


나가보자...쫄래쫄래






정말 강같다...물도 얕다.
바다를 향해 한참을 걸어가도 무릎팍 정도다
물은 맑은데 모래가 진흙같아서 걷다보면 꾸정물이 되어버린다











오모낫....푸와자나?






퇴근은 항상 즐겁다... 근처 리조트 공사장 인부님들의 퇴근길


구름의 쑈가 시작된다....어우동의쑈가 이리도 요욤할까?














칸바세이숑이 힘들었던 문제으 그 식당


수영장 조명이 정말 근사한데...디카의 배신.배반형.


베게가 왜 이렇게 많은지 암만 생각해도 모르것따
일단 가지고 놀아본다


가족사진도 찍고..


결국, 빨강에게 내 머리를 맡기고... 투표로 뽑았단다



뜨랑의 아침






출근길의 세총각들



아마리뜨랑의 홈페이지






영화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테마






200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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