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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받은 상뻬의 책 두 권... |
| Name : |
| 엔젤딕 |
2004-08-05 20:52:37, Hit : 19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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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자끄 상뻬 저, 김호영 역 | 열린책들 출간
(원제 : Marcellin Caillou)
얼굴이 늘 새빨개지는 마르슬랭과 어디에서고 재채기를 하는 르네는 서로 닮은 모습을 보면서
그때까지 아픔이었던 서로의 특징들을 우정 안에서 즐거움과 신나는 나날로 이어간다.
즐거움도 잠시뿐, 르네가 이사를 가고 마르슬랭은 다시 혼자가 되어 다른 친구들과 사귄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어른이 돼서 우연히 다시 만난 이 둘은 더욱 깊은 우정을 느끼게 된다.
누구나 하나쯤 안고 살아가야 하는 콤플렉스, 어떻게 콤플렉스를 대하느냐는 가치관과도 연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이 소설에는 늘상 빨개지는 얼굴과 끊임없는 재채기가 콤플렉스인 두 아이의 유년 시절이 담담하게 펼쳐진다.
가슴속에는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거부하지 않고 자신의 삶의 일부분으로 끌어안는 낙천성이 글의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그들이 맑은 눈으로 바라본 세상 또한 밝고 깨끗하다.
서로의 아픔과 외로움을 소중히 보듬어 안아주며 행복한 한때를 보낸 두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아름다운 우정을 간직하고 있다.
진정한 우정과 행복한 삶에 대해 설교하지 않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가르치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산뜻한 그림과 익살스런 유머, 간결한 글로 읽는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상페의 또 하나의 그림 이야기.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특이한 병(?) 때문에 따돌림 받고 외로워하는 아이가
역시 시도 때도 없이 재채기를 쏟아내는 아이를 만나면서 키워가는 우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새빨개지는 꼬마에 대한 짧은 그림이야기.
역자 소개
역자 : 김호영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논문으로 「조르쥬 페렉의 글쓰기에 나타난 불균형의 계열들」「밀란 쿤데라 소설의 이중성의 미학」 등이 있으며
옮긴책으로는 레이몽 기도의 <현대 디자인의 역사>, 조르주 페렉의 <겨울 여행> 등이 있다.
장 자끄 상뻬(Jean-Jacques Sempe) / 이원희 옮김
야자수가 놓여 있는 새하얀 타일에 둘러 쌓인 지중해 풍의 대저택 수영장에서
빨간 수영복 팬츠를 입고 팔랑팔랑 물장구치는 중년 남자의 모습은 분명히 사치스럽지만 여지없이 평온하다.
상뻬의 본령인 단편 데생을 모은 책. "사치와 평온과 쾌락"이라는 말은 본래 보들레르의 시에서 따온 말로서,
마티스의 그림 제목으로 사용되기도 해서 잘 알려진 말이다.
상뻬는 여기서 한 인물의 절망적인 희구를 ....
<꼬마 니콜라>로 유명한 저자의 단편 데생작품집.
한 인물의 절망적인 희구를 통해 사치와 평온와 쾌락 모두가 가능하지 않은
소시민들의 삶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
역자 소개
역자 : 이원희
프랑스 피카르디 쥘 베른느 대학에서 '장 지오노의 작품 세계에 나타난 감각적 공간에 관한 문체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책으로는 에르베 기베르의 <천국>, 조르쥬 심농의 <메그레 형사>, 알렉상드르 뒤마의 <왕비의 목걸이> 3권,
도미니끄 페르낭데즈의 <카스트라토>, 아민 말루프의 <마니>, <타니오스의 바위>, <사마르칸드>,
엠마누엘 베른하임의 <그의 여자>, <금요일 저녁>, 알랭 압시르의 <보티첼리, 혹은 개 같은 전쟁>,
장 지오노의 <언덕>, <소생>, <세상의 노래> 등이 있다.
"사치와 평온과 쾌락"
이 책의 표지는 원래 요거 아닌데..
알맞은 크기 못찾아서 책 내용 중 그림 하나 올려요.^^
따스한 공기가 당신에게 말하네요. 기운을 차리라고.
꽃들도 기운을 차리라고 하고,새들 별들,
온갖 변함없는 약동, 모두들 기운을 차리라고 속삭이네요.
그래도 난 당신에게 정신과 의사를 만나보라고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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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받은 역자들의 책 두권 ^^;;
벌써 가을을 알려 주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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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공기가 당신에게 말하네요. 기운을 차리라고.
꽃들도 기운을 차리라고 하고, 새들 별들,
온갖 변함없는 약동, 모두들 기운을 차리라고 속삭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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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게 보았던 책을 어디선가 다시 만나게 되면 기분이 괜히 좋아지는 거있죠~ㅎ
이 책 저 책 뒤적이다 '속 깊은 이성 친구' 하고, '사치와 평온과 쾌락' 이 맘에 들어
샀던 기억이 새로워요..
책 읽다가 배꼽잡고 읽은 기억도 나구요... 음.. 어디 였더라?...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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