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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대한 네가지 Q&A |
| Name : |
| 바그다드다방 |
2005-08-01 23:37:31, Hit : 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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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래동안 시인과 철학자들이 수없이 다르게 사랑을 정의하는 것을 들어왔습니다.
‘감정의 해방’이라는 표현이 바로 사랑의 정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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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는 감정을 정서와 같은 것으로 보는데, 그것은 단지 열등한 감정일 뿐입니다.
젊은이들이 춤추는 곳에서 그들의 감정을 발산하지만,
그 감정은 대부분 모든 사람을 사랑하거나 모든 것을 파괴하는 강한 정서에서 나오는 것이죠.
그들의 감정은 도처에 흩어지는 것이지, 한 개인에게로 향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분화된 감정은 한 개인의 고유한 특성 때문에 그사람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만의 고유한 특성을 알아줄 수 있고,
모든 도식적인 심리적 판단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그러한 분화된 감정을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감정의 해방이란 서서히 다른 사람의 고유한 성격특성을 느끼고 알아차릴 수 있으며,
그 고유한 특성을 사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달콤한 파이나 딸기 시럽처럼 모든 것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기독교식 사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그것은 아주 정확한 감정입니다.
2. 만일 남편이 외도를 했을 때 아내는 어떻게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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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법칙은 없습니다.
아내는 자신의 감정을 따라야 하죠.
그것은 남편이 어떤 외도를 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는데,
만일 남편이 외도를 원했다고 느끼거나 그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고 느낀다면 가능한 한 그것을 막아야겠죠.
수없이 많은 세부사항들에 달려있습니다.
남편도 사랑에 빠지기를 원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랑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면,
아내가 그에게 왜 화를 내야 하나요? 오히려 그를 아픈 사람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가 독감에 걸렸다면 그녀는 그를 간호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가 사랑의 독감에 걸렸다면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보세요, 여성이 자신의 감정에 제대로 머물러 있다면 개인적인 결과를 알 수 있을 겁니다.
매우 개인적이고 분화된 방식으로 전체 상황을 볼수 있고,
그러면 대개 그것을 다루어나갈 지혜를 스스로 찾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아니무스에 빠지면 집단적 규칙이 그녀를 진실한 감정으로부터 단절시킵니다. 결과는 짐작이 가시죠?
3. 관계를 종종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서 시작됩니다.
그들은 다른 반쪽인 영혼의 반려자를 만납니다.
그와 같은 투사가 철회되었을 때 어떤 일이 생깁니까? 관계가 끝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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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대해 먼저 뭐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그처럼 한순간에 누군가에게 사랑을 느낄 때,
그것은 대부분 투사에 근거한 것입니다.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결혼이 강한 투사를 바탕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결국 서로가 상대방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할 때부터
불가피하게 환상에서 벗어나는 기간이 뒤따릅니다.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낯선 사람들이 되어 “내가 어떻게그럴 수 있었지”라고 스스로에게 놀라며 말하곤 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엄청난 시험이 옵니다.
투사가 사라진 후 진정한 관계를 정립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을까요? 하지만 운명이 행할 역할은 남겨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많은 경우 투사에 의해 선택이 이루어지지만 사람이 본능적으로 건강하다면 투사만 하지는 않습니다.
상황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어머니상이나 아버지상이 없다면, 그들은 올바른 배우자를 선택할 건강한 본능을 가지고 있고,
설령 잘못 되더라도 그것을 통해 뭔가를 배우지요.
만일 당신이 그것을 막는다면 그들은 아무것도 배울 수 없을 것이고, 눈먼 인형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4. 정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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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정절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겠지요.
말하자면 다른 사람과 잠자리를 같이 해서는 안된다는 것과 같이 법이 정하는 정절은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 아닐까요?
Jung은 당신이 어떤 사람의 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외도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아마 아무 의미도 없이 같이 정사를 나누는 것보다 더 의미가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외도란 무엇일까요? 정절이란 무엇일까요?
정절은 그렇게 완전히 외적인 방식으로 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내게 있어 정절이란 상대방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충성심이라고 봅니다.
그것은 어떤 자유를 취하거나, 상대로 하여금 자유를 갖도록 떠나보내는 것을 배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진정으로 상대방을 사랑한다면 그를 강아지처럼 묶어 두려고 하기보다는 그가 자유롭기를 바랄 것입니다.
도움말씀 주신 분 : 마리 루이제 폰 프란츠씨
음악 : Alex foex "Margar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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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사 드려요...
음악을 듣다 보니, 나도 모르게 그만...
저의 엉성한 방갈로,
찾아주셔서 영광입니다.
들꽃이 될때,
그때
침착하게 잘 알아차릴 수 있었음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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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좋으네요...
물론 좋은 글두...
편히 있다 갑니다요. ^^ 총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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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다방님~
넘 늦게 인사드려서 죄!송! 합니다. ^^
위의 글이나, 그림자씨 이야기나,
흥미있게 잘 봤습니다.
앞으로의 글들도 많이 기대가 되네요.
늦었지만, 반가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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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추한 제방에
또 이리 귀하고 반가브신 분들이 다녀들 가셨네요..
아랑님. 죄송스럽다니요?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왔으니, 졸때 그리 생각치마시구요.
그리고 저....방갈로 얘기는 오프더레코드로다가....음...
하람님....
저도 넘 인사가 늦어서리.... (뚜리분뚜리분)... 지송스라바서...우짜까?
그리구 놀데때 뵈서 반가웠구요, 얘길 지대로 몬해서 아쉬웠어요....
제부실한 글, 기대해주신다니,,,, 이런 또 우짜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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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충성심...
왜 이 말이 이리도 가슴을 푹 찌르는 걸까요?
바그다드 다방님...
오늘은 흔적 남기고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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