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푸와족(poowa)의 세상입니다....among here

 
-이 글은  2001년 12월 24일 새벽. 푸와에 올려진 게시물입니다 -


음악: 찰리브라운 中에서
Vince Guaraldi Trio- christmas time is here

판돌리시고~~





또다시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언제부턴가 크리스마스가 망년 모임의 하나로 자리잡은 듯 합니다.

본질을 따지자는 거창한 얘기가 아니라

크리스마스의 포근한 감성들을 잃어가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향락이 동반된 축제로 전락해버린듯한.

세상의 기념일중에 가장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기념일이 바로,

'크리스마스'가 아닙니까?

생일보다도 크리스마스를 흠모했던 저는 심했습니다.

제가 간직하고있는 크리스마스의 감성들은  유년시절 체득된 감성들입니다.


11월중순부터는 으례 초등학교에서 '카드만들기'코너가 시작되고,
길건너 레코드가게에는 하얀솜을 동반한 캐롤이 흘러나오고..


별달리 판타스틱한 이벤트들이 없었던 당시에는
하얀 솜하나에 황홀한 감성들이 쏟아나곤 했습니다.

호빵기계가 등장하면 괜히 포근한 감성이 돋아나는 그런 때였습니다.

산타할아버지는 영원한 저의 우상이기도 했지요.

선물을 받아본건 달랑 한번입니다만.



5살때였습니다.

이세상에 산타할아버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안게 말입니다.

꼭 보고야 말리라는 어린결심으로 뜬눈으로 지켜볼 작정을 했었지요.
(5살의 나이로 한밤을 지샌다는건 대단한 무리지요)


결국 골아떨어진 저는,
오줌이 마려 잠결에 일어나 요강을 찾다가  
머리위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앗~~오셨구나" 하는 기쁜마음과 "할아버지를 놓쳤다"는 미묘한 갈등이 교차되면서

불을 켰습니다.


아~~~~~~~

고거슨 비닐에 둘러싸인 곰인형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접해보는 "크리스마스의 감동"이었습니다.
(산타할아버지의 선물로 치자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겠네요..- -;;)

아침에 일어나 범냇골 뒷골목에서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그때 한 친구가 이런말을 했습니다.

"야~~바보야~~산타할아버지는 없어..그건 엄마아빠가 놓고간거야"


나보다 두살이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아이를 한대 떄리고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그럴수 없었습니다.


그 아이는 "따발총"을 선물로 받았었습니다.

총알은 안나오는거 였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레이저빔이
굉장한 위협으로 다가왔으니까요.


"산타 할아버지는 있어..내가 봤어..!"
라는 거짓말로 응수를했고, 그 논쟁은 며칠갔습니다.


결국 제가 쏟아붇는 산타할아버지의 전설에 그만 그아이는 이랬습니다
"그럼,,,어쨌든 우리나라엔 없어,,,미국엔 있겠지만.."

절반의 승리인 셈입니다...O_OV



언제인진 모르겠습니다만,
세월(?)이 흐르고...

그아이의 말이 '진실'에 가깝다는 결론을 얻게되었고,,

내가 어른이되면 꼭 산타할아버지가 되어야겠다는 모진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때부터 저의 장래희망칸은 항상 "산타할아버지"가 자리잡기 시작했지요.

물론 예행연습은 치열하게 준비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혼자 분주했습니다.

마분지를 이어서 사람크기만큼 만든다음 그위에 산타할아버지를 그려놓고
실로 매달아 거의 인형극수준의 산타를 만든적도 있습니다.


그리고는 새벽에 어른들을 깨워  그 종이산타를 흔들어대곤 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하면서.



어른들을향한
나름대로의 보복인셈이었지요.

고등학교시절엔 군용스키잠바를 개조해서 산타옷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요즘에야 돈몇만원에 산타복장을 구할수가 있었지만 그땐 방송국에서나 제작가능한 희귀복장이었지요.)


그걸 입고 친구들의 파티에 깜짝 출연도 자주 했었습니다.


몇번 그러고나니 명성(?)이 있었는지
아르바이트 제의까지 들어왔습니다.
(지금처럼 산타복장의 백화점 아르바이트식은 아닙니다)


제가아는 미술학원선생님이 늦게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에게 "환상"을 심어주는 이벤트를 열고싶다는 제의를 했습니다.
(물론 무료봉사였습니다.선물은 부모님이 준비해 주셨고요)


이번엔 군용스키잠바에 보자기까지 덮어씌운 한층 업그레이드된 산타복장으로
새벽4시에 그집을 방문했습니다.


미리 짜놓은 시나리오대로 진행이 되긴했는데
근데..정작 고녀석이 깨어나질 않는것이었습니다.


산타의 존재를 확인시키기위해서 짠 각본인데.
어른들만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고,,주인공은 잠에 골아떨어진거지요.

결국 부모들이 그 귀한아이의 볼태기를 '따다닥' 쳐대는 사태까지 일어나고,
짜증섞인 얼굴로  일어나긴 했습니다.


저는 산타의 본문을 망각한체  
"잘봐...내가 산타야...기억해...응?
자알~~봐바~!! 꼬오~~옥 기억해야돼..!!! 를 외쳐대며
그아이의 뽈태기를 연신 흔들어 댔습니다.

- -;;


원래 산타는 자기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지않고 굴뚝으로 내려오셔서
선물만 놓고 가는데,  뽈태기를 뚜드려대며 산타를 기억해!! 라고 외쳐대고 있으니
참 희한한 산타지요?



참고로 그아이는 5살이었는데 영재였습니다.
2살때 한문을 마스트한 서울대 영재스쿨에 다니고있던 그런 아이였지요.

어쩌면 산타의 존재자체를 인정하려 들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바를 했었던것 같습니다.

다음날...저의 본 모습으로 그집을 다시 찾아갔었습니다.
미술학원을 함께 운영하는 집이라서 언제나 아이들의 왕래가 많은집이었습니다.

아.........
거기서 저는 제 유년의 잃어버린 산타를 찾고 말았습니다.


그때의 그 논쟁이 그곳에서 한창 진행중이었습니다.

5살 영재아이가 쏟아대는 산타의 목격담에
초등학교 고학년의 알만한(?) 아이들까지도 긴장해 하며 듣고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아....
눈물이 앞을 가릴 심정이었습니다.

5살난 이 천재소년의 말빨은 끝내줍니다.
영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걸 깨우치게 만드는 그런아이 였습니다.


여러분은 초등학교 5학년의 아이에게
"산타는 있다"라는 명제를 증명해 보일수 있겠습니까?

이 아이는 해내고 말았습니다.

영재꼬마의 이 주장이 언제까지 계속되었는지 저는 모릅니다.


하지만
비록 유효기간이 짧은 존재가 되겠지만,
'확신'이라는 물적증거를 남겨준 최초의 산타였다는 사실만으로
당시 저의 자부심은 대단했습니다.



그때..
진정한 산타의 길을 가리라..는 맹서와 함께
두주먹 불끈쥐고 잠시 하늘을 올려다 본 기억이 납니다.



제가 스스로를 최고의 산타로 인정하는것은
1988년의  "난지도 산타작전"입니다.

당시 저는 그림을 그리겠다는 일념으로
서울에서 재수생활을 하던 그런시기였지요.

하루전에 폼나는 낙방소식을 전해 들었던 저는
대학의 낙방이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어느 일요일 아침 어린이 프로를 보던중에 난지도의 소년가장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바로 저들이닷~~~~!!"하는 괴성과 함께

요번 크리스마스는 저들을 찾아가리라는 프로젝트를 세워놓았기에

낙방에 가슴 아파할 여유가 그다지 많지 않았었지요.



하루 전날 탐색차 난지도를 찾아갔습니다.

당시 '난지도'는 '쓰레기하치장'이었습니다.



조세희님의 불멸의명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에 나오는

그런 소외된 계층이 사는 곳이었지요.



처음 가 본 난지도의 인상은 놀라왔습니다.

하늘이 먼지로 뒤덮혀 있는듯했고,,,그 공간에
아파트마냥 동을 이룬 막사가 나란히 줄을 이으며 맞대고 있었습니다.

난지도 이동파출소에서 그 소년가장의 집은 쉽게 알아낼수 있었습니다.


경찰아저씨의 안내로 그집을 확인하고
소년가장의 옆집 아주머니와 다음날의 시나리오까지 짜놓고 돌아왔습니다.


그날밤은 정말 분주했습니다.
낙방의 눈치를 보아가며 몰래 선물포장을  했습니다.

그 프로젝트에 든 비용은 자그만치 거금 8만원이었습니다.
(당시 8만원은 꽤 컸지요.)

그 돈의 절반은 소년가장을 위해 준비했고,
나머지 절반은 길거리에서 맞닥드릴 난지도주민을 위한포장이었습니다.
60개쯤 했던거 같습니다.

(그속에는 Abc쵸코렛 낱개3개..알사탕몇개,,,크라운 산도몇개...뭐 그렇게 넣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전의 그날.
혼자가기엔 쑥스러워..

돈암동 미술학원에 들러,
낙방의 고배를 마시고 술에 찌든 후배2명을 무작정 난지도행 버스에 올려 태웠습니다.

그리곤 한손에는 딸랑이 방울 하나씩 쥐어 줬지요.


무슨영문인지 모르는 후배들은
난지도에 도착해서 산타복장으로 변신을 시도한 저를 보고서야
자기들의 할바를 깨달았습니다.

이름하야, 방울달린 루돌프.


그날의 산타복장은 남대문에서 거금3만원을 주고 구입한 '수염달린 오리지날 산타복장'이었습니다.
완벽한 자태를 뽐냈지요.


소년가장의  옆집에는 아주머니가 한분 계셨는데 그분이 소년가장을 보살피고 있었습니다.

그 고마운 아주머니와 전날에 짜논 시나리오가 있었기에 작전은 일사천리 진행이 되었지요.


잠결에 산타를 본 소년가장의 표정은 그리 해맑진 않았습니다.

산타를 반가와할 여력조차 없는듯 했습니다.


준비해간 학용품과 선물울 건네주고 격려의말을 한답시고 하고있는데
옆집아저씨가 들어 오시더니,

"어..??? 산타할아버지가 갱상도 사람이네..." 이카는 거시였습니다.

딴에는 서울말로 굵은 목소리를 애써 내고 있었는데..
참 당황스러웠지요..- -;;

본격적인 산타 작전은 소년가장의 집을 나와서야 폼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정말 산타를 사랑했습니다.

인근 포장마차의 아주머니는 뛰어나오셔서 산타와 루돌프에게 오뎅과 오뎅국물을 선사하셨습니다.

오뎅국물에 술이 깬 루돌프들은 준비해간 딸랑이를 흔들어대며

"메리 크리스마스"를 떠나가라 외치고..
뒤따르는 산타는 한밤의 보행자들에게 행운의 선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난지도 막사에 이 소식이 금새  퍼지고...

한밤중에 여기저기 아이들이 뛰어나오고,,,
한아이의 어머님은 산타의 존재를 알려달라고 산타를 모셔가기도 했습니다.



준비한 선물은 바닥이 났지만,,
산타의 존재감은 선물을 압도 했던 모양입니다.

아마도 저는 죽을때까지 이때의 장면들을 잊을순 없을겁니다.

2시간여를 꼭 심방이라도 하는냥..
아이들의 집에 선물도없이 뻘쭈미 얼굴만 내밀고 다녔습니다.


걔중에는 선물없는 산타의 등장을 달가와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긴 했습니다.

밤이 더 깊어가고,,,산타작전이 지쳐갈때 즈음..

난지도  공터 한가운데 희미한 불빛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장면은 정말 꼭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그런...
밤안개와 쓰레기먼지가 어우러져 신비한 느낌을 주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더이상 딸랑방울을 흔들어댈 기력잃은 루돌프를 끌고는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뭔가 마법에 걸린 일행들처럼....
진짜 그렇게 다가갔습니다.


다가갈수록...희미한 노래소리가 울려퍼지는것이었습니다.


꽤 오랜전의 기억이라
환상처럼 각인이 되었을수도 있겠지만..


장말 당시에는 영화의 한장면에 들어간 느낌처럼...
그 노래소리에 마법의 성으로 이끌려가는 그런 신비한 상황이었지요...
게다가 복장까지 제대로 갖추었으니..


가까이가서 확인한 그곳은 마법의 성이 아닌
양철지붕으로 만들어진 예배당이었고
한창 예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시골에서나 본듯한 그런 예배당.

촛불 몇개 켜놓고 마루바닥에 앉아서 성탄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 예배당은 의자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정말 마법에 걸린것처럼..
서리낀 창문너머로 홀린듯 뻘쭈미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아~아름답다...."

제가 본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중에 아마 가장 홀리게 만든 광경이었을 겁니다.

한참을 넋나간듯 바라보고있는데..

갑자기 예배당의 불이 켜지고 어느 한소녀가 창에다 코를 박고 뻘쭈미 훔쳐보고있는
산타의 모습을 발견 한것입니다.

"꺄악~~~산타닷..!!"

순간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소리도 컸거니와 제가 산타복장을 한 사실조차 잊고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그 소녀의 비명에 가까운 외침으로 예배당의 고요함은 사라지고,
예배당에 있던 모든사람들이 산타를 향해 문을 박차고 달려오는것이였습니다.


스무명 남짓 되었던것 같습니다.


나누어 줄 선물도 없이 산타와 루돌프는 그렇게 또 한번 슈퍼스타가 되고 말았습니다.

뻘쭘하게 선채로 말입니다.



사인이라도 해줄마냥 그러고 있는데..

또 한번 영화의 한장면처럼 누군가가 뒤쪽에서 제게로 다가오는것이었습니다.

그분은 목발을 짚고 계신 장애인이었습니다.


전도사님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 예배당에서 제일 높은(?)분 이셨던것 같았습니다.

순간 저는 쫄았습니다.

혼이 날것같은 그런 예감이었습니다.


그분이 다가오시더니
"어디서 나오셨습니까..?"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드디어 철없는 산타의 객기를 용납하지 않는 사람이 나타났구나라는 생각에...

머리를 끍적대며...

"그냥......저 혼자서.....뭐...."

이러고 있는데..

그분이 제손을 덮썩 잡으시며,

"이 시대 성자가 따로없습니다."

"당신이 바로 성잡니다"

아...이러시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말이 당시 제게 얼마나 충격으로 다가왔던지요.


어쩌면 젊은날의 객기로 이해될법한 일인데...
성자라는 도무지 어울리지도 않는 비유로 제손을 잡으시는 그때의 상황.
저는 가슴속으로 계속 이런 생각을 해대고 있었습니다.

"이건 정말 영화에나 나올법한 완벽한 라스트씬이야"
.
.
.
.
.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굉장한 흥분으로 내내 얼얼했습니다.


내가 방금 굉장히 보람있는일을 하고왔다는것과..
굉장한 슈퍼스타가 되었다는 그런 생각들이 교차해대며,


대학에 다시 떨어진 재수생의 신분이, 제 가슴을 파고들 틈조차  없었습니다.


다행히 며칠을 주위의 모진 시선들로부터 자유로울수가 있었으니..
이를두고 "자기만족"이란 말이 생겨났겠지요.


이때 일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뛰는 흥분입니다.

그러고보니...13년이 흘렀는가요...

그뒤로 산타가 되본것은,,,
군제대후 형님의 가게에서 산타복장을 입고 사탕을 나눠준게 전부입니다.



난지도 작전이후...
그때 받은 강렬한 충격으로,,
쉽게 나설수가 없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산타는 제게있어서 객기였던지도 모릅니다.

아니...결단코 객기였지요...젊은날의 객기..!


'성자'라는 막중한 말을 들은뒤에는..
그 객기로 선뜻 나서질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산타의 꿈을 버린건 아닙니다.

지금도 장래희망은 산타할아버지입니다.

아직 총각이니...그 꿈은 실현가능성이 충분히 있겠지요. - -;;

오늘은 참 궁시렁이 깁니다...

휴~~~~~~~~

또다시 세상에는 크리스마스가 찾아오고..

해가 거듭될수록 기막힌 상업주의에 포장되어 찾아오는듯 해서...

그래서...

옛날 생각이나서...

산타의 꿈도 여직 가지고 있어서..

긴 추억을 들춰봤습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힘이되는 이야기거든요.

저는 행운아지요..?

스스로에게 힘이되는 추억들을 가졌으니..

요즘 가장 흔히 받는 질문이...

크리스마스엔 뭐하실건가요? 입니다.

꼭 무엇을 해야하는듯한 분위깁니다.

갈수록 무엇을 해야하는 이벤트가 많아지는 세상입니다.

발렌타인데이가 그렇고,뺴빼로데이가 그렇고....뭐...많습니다.

그중에 크리스마스까지..

저는 요번 크리스마스엔 진정한 산타의 길을
다시한번 심각히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세상에는 분명 '산타'는 있습니다.
배가 안나왔을수도 있고, 수염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가짜산타들로 인해 가려질 뿐입니다.

하지만,,
빨간코 루돌프는 장담 못하겠습니다.

희귀종이라 찾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푸와가족 여러분..

또 다시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그 하루만큼은 보일러 높이켜고 포근한 늦잠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아..그리고
크리스마스에 제가 가장 하고픈일은요..

새벽에 교회합창단이 나와서 집집마다 돌며 부르는..
새벽송..!!

그 새벽송길을 뻘쭈미 따라다녀 보는겁니다.

비록 교회는 안나가지만..
크리스마스 최고의 감흥은 바로 그거라는걸
예전에 경험한적이 있거든요.

아파트는 맛이 안나고..
눈내리는 새벽...
뒷골목에서 울려퍼지는 새벽송...
크~~~~~~

이거이
크리스마스의 정신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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