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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와人 2006-06-12 21:36:06 | 조회 : 2138
제        목   [이리스] 밤기차























허공에 벗겨진 내 갑옷과 가면가루가 날리고 있다.

허공에 언젠가 날릴 내 뼈가루같아 무서운 밤이다.

밤기차가 떠난다.






나쁜 시간들에 야금야금 파먹혀 남은 것이 없는

나는 또 나쁘게 마음을 먹어

그나마 남은 내자신의 탈주를 무기로 내세운다.

이 바닥에서 저 바닥으로,

이 극에서 저 극으로,

조금만 더, 더 내달리면 나는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밤기차가 쿡쿡 달린다.







"삶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것을 요구한다"

기차의 굉음이 중얼거리는 이 위로는 위로가 아니다.

고개를 드니,

기관사도 없이

기관사도 없는

밤기차가 나를 싣고 미치게 내달린다.













글:Iris
음악:Alice Cooper. Because
사진:Daniel Zolinsky. Night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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