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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Chain Lightning..
Name :
 겨울 2006-06-18 15:38:57, Hit : 860 


                        
                
        



            "Chain Lightning (1978.)"















Chain Lightning




  겨울 2006-06-18 16:10:37      
더운 여름날
찬물로 다시 몸을 씻고 앉아
당신 편지를 읽는다

파란 하늘은 바람 한점 없고
아침내 쨍하니 울던
뒤울 감나무의 매미 한마리도
오수에 빠진 한낮

고운 빗으로 머리를 빗고
차가운 걸레로 방바닥을 닦고
빳빳이 풀먹인 모시옷을 꺼내입고 앉아
방금 도착한 당신 편지를 읽는다

소식 없어 걱정했노라는
살풋 투정 섞인 말씀에,
방 앞의 발을 지나
만발한 능소화를 보고 웃는다
꽃이야 저들끼리 웃지만
나야 누가 볼까 부끄러워
꽃을 보고 웃는다

선뜻 한줄기 바람이 지나가고
쉬었던 매미가 다시 울고
짬짜름한 바다내음이 코끝에 아련하다
  고븐 2006-06-18 16:47:23      
안경 코에 걸치고 바느질 하는 그대 모습 눈에 선하네.
  amor_fati 2006-06-18 20:19:19      
코에 안경 걸치고 바느질 하는 모습 상상하고 있어요...

겨울님... 행복하시죠? ^^
  겨울 2006-06-19 14:16:32      
ㅎㅎ 고븐 활기찬 모습 보니 참 좋더라^^
당신이 시간이 되면 날짜를 잡아보시지요? 7월초로 하면 더욱 좋겠고요^^

아모르님 !
몸이 안좋으시단 소식 마음 아팠으요ㅠㅠ
우찌된 건지요? 아직 그럴 나이는 아니신 것 같은디요? ㅎㅎ
더운데 조심하셔서 건강 되찾으시구요
좋은 음악도 많이 들려주셔야지요

참고로 저는 바느질 할때는 안경 안껴요 아직은 ,,,ㅎㅎ
이제 막 원시가 시작되는 참이라 아직은 바늘귀도 잘보이구요 ㅎㅎ
하여간 그래도 다 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가끔씩 씁쓸해요
모두들 건강 조심해요
요즈음 게시판은 예쁘게 바뀌어서 좋구요
이곳은 더 오붓해진 것 같아 좋아요^^*
자주 만나요~
  프리 2006-06-22 04:42:07      
겨울님 오랫만이어요.. ^^
  자작나무 2006-06-22 12:58:43      
꽃이야 저들끼리 웃지만
나야 누가 볼까 부끄러워
꽃을 보고 웃는다 -

착하디 착한 마음이 느껴져요.
요즘도 바다 가까이에 사시나요.

전 요즘 점점 더 산이좋아요.
나이가 들면 산이 더 좋아진다더니...
지난 주엔 반나절 이상을 맨발로 산을 올랐어요.
전날 내린비로 땅이 차가와져서인지 아직 한 여름이 아니어선지
맨발바닥에 느껴지는 한기가 머리까지 느껴지던게 ..
아직 완만하고 흙이 푹신한 그 산의 공기가 온몸에 느껴지는듯하네요.

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지내요.
  여주 2006-06-22 15:56:25      
어...겨울님~!
잘 지내세요~?
그냥 그 모습이 너무 좋아 보여요...
대청마루에 모로 누워서 비오는 것도 보고, 발 넘어 능소화도 보고.....
그러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아직 비는 안오죠?
  겨울 2006-06-23 15:13:12      
자작나무님 진짜 오랫만~~~
저도 산에 가고 싶은데,,진짜로 산이 좋아요
물을 보면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 (음,,생각이 흐르는것 같아요)
왠지 삭막하단 느낌이 들어요 산처럼 포근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여기는 바다 천지인걸요
요즈음은 더 산이 그리워요 푸른 녹색 천지잖아요
맨발로 오를수 있는 산이 곁에 있었으면 ,,정말 좋겠넹~~
가끔씩 모래밭을 맨발로 걷기는 해요 살짝 살짝 바닷물이 간지르고 그도 좋아요 ㅎㅎ
네, 자주 산에 대해 이야기해요

어... 여주님~! ㅎㅎ
앞에 올려놓은 노래 신나고 좋아요~~
요즈음 여주님땜에 제가 신이 나요
새로운 노래들 많이 듣게 되구요~
네,,좋아요 저는 아파트는 별로 예요
우리 옛날 집들, 마당 있는 집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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