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푸와족(poowa)의 세상입니다....among here


Title :  또 재활용될 사랑을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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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配軋 2005-10-14 10:04:25, Hit : 635 
















 





              이제 그대 그 가을 산에 서 있나 몰라
              마음의 분 갈고 며칠 되었다고
              벋어나가다 문득 멈춘 가지에
              어스름한 검은 달이 떠오르고
              떠오른 그 가을 산에 그대 또 서 있나 몰라
              누구도 알아보는 사람은 없겠지만
              조그맣고 잔잔한 이야기가
              그 죽은 나무 가지 끝에 돋아나고
              물 대신 그대의 숨을
              조금씩 그 나무에 주어보렴
              아는 것 보다 늘 가늠되지 않는
              그런 날들이 많은 우리 생
              각자의 그 한 모퉁이에 모두들 묵묵히 서 있을 때
              요행일 테지 다행히 그 검은 밤에도
              맑은 것이 있고 흐린 것이 있어
              만약 맑음으로부터 혼곤히 적셔오는
              찬 이슬 있다면
              차디찬 떨림으로 또 한 번 그 말 전해 듣겠지
              하루 종일 한 일이라고는
              다 고만고만한 도토리로써의 키 재기
              어두워지면 또 재활용될 사랑을 기다리면서……
              더 이상 슬퍼지지는 않을 거야
              어쨌든 이제까지 온전한 사랑은
              세상 어느 누구에게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또한 그렇게 없을 것이므로















              畵 Travis Smith 'Dead Couple'
              音 lilipoupoli 'To Xrysalifourfo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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