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푸와족(poowa)의 세상입니다....among here


Title :  개미귀신 자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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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配軋 2005-09-30 19:53:46, Hit : 707 











이런 황량한 벌판에서는 응당히 황량한 벌판과도 같이 가시독침 석자 정도는 흉흉하게 이빨과 턱에 돋아난 개미귀신으로 살아간들 제 생애  구만리인 어느 되도 않은 위인이 어찌 그 생에 참견하랴 밤잠 없어진 보름밤엔 모래밭에 매끄러운 절구집을 짓고 낮 동안엔 절구집 밑에 구멍을 파내 흉한 내 몸 앞가림이나 한 후 일 잘하는 것들ㅡ 그 육중한 생애를 고스란히 발로 옮기는 개미 같은 것들이 궁극으로 꾀하는 저 부지런한  발걸음을 기다려야겠다
개미야 세상의 허방다리가 선악을 좇지 않는데 너의 선악이 감히 허방다리를 피해서야 될 일이냐 이 부드럽고 뼛속 따끈한 모래 절구집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오너라 신선한 너의 체액 단 한 방울 마르지 않게 해준 검게 윤나는 껍질은 네가 다 가져라 내가 먹기 곤란한 너의 그 고결하고 순결한 껍질은 우지직 한 점도 남기지 않고 부수어 이 땅에 퉤퉤 뱉어주겠다 나는 다만 불볕에 등을 고스란히 대고 하루 종일 산야를 기어도 아직 마르지 않은 너의 체액 몇 방울만을 갖겠다
자는 거냐 개미야 이 좋은 세월에 자는 거냐고 믿어지지 않겠지만 잘 들어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나는 며칠 후 결 여린 푸른 날개를 가진 명주잠자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音 : Akosh S. Unit 'Foldeken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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