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푸와족(poowa)의 세상입니다....among here


Title :  혁명처럼, 또는 전쟁처럼 신나는 일이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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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配軋 2005-09-29 10:36:38, Hit : 734 











다만 이 구역질나는 것들만 쓸어버릴 수 있다면 휘황한 네온이 번쩍이는 사통오달 거리를 지척에 두고 한 삼십년 더럽고 협소한 개오줌 지린 골목에 육십촉 방범등 달고 그 속에서 용캐 팔십까지 산 사람들의 자식들도 엊저녁처럼 포장마차에서 안주 없는 쓴 소주나 마시지 않고 내일도 있는 놈들의 가랑이 밑을 통하여 뻔질나게 드나들어야 할 그 개구멍을 비통해 하거나 슬퍼하지도 않고 꿈같은 이야기는 개 같은 것들에게나 주어라 그러나 제 자신이 스스로 잠식되어 들어가는 그런 꿈에는 하등의 개입을 꿈꾸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 될지도 모른다 혁명처럼, 또는 전쟁처럼 신나는 일이 어디 있을까 쓸어버려도 하등에 세상에 하자 없을 만한 것들을 몽땅 쓸어버리고 차라리 짓무른 어깨 위가 또 짓무르도록 뼈 빠지게 세상을 다시 짓는 노역을 감수하더라도 아아 혁명처럼, 또는 전쟁처럼 신나는 일이 어디 있을까 다만 이 구역질나는 것들만 쓸어버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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